[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 팀에 MVP가 4명이나 뛰는 것을 보기는 정말 쉽지 않다. 이번에 알버트 푸홀스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15년만에 한 팀에서 4명의 MVP가 뛰게 됐다.
다저스는 올시즌 코디 벨린저(2019년·NL) 무키 베츠(2018년·AL) 클레이튼 커쇼(2014년·NL) 등 3명의 MVP가 함께 뛰고 있었다. 여기에 푸홀스가 가세했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인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적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다. 가장 먼저 MVP 4명이 한 팀에서 만난 것은 1978년 신시내티 레즈가 처음이었다. 피트 로즈(1973년·NL)와 조 모건(1975,1976년·NL), 조지 포스터(1977년·NL) 조니 벤치(1970년·NL)가 함께 뛰었다. 4년 뒤 1982년엔 LA 에인절스에서 로드 카루(1977년·AL) 프레드 린(1975년·AL) 돈 베일러(1979년·AL) 레지 젝슨(1973년·AL)모였고, 14년만인 1996년엔 보스턴 레드 삭스가 로저 클레멘스(1986년·AL), 호세 칸세코(1988년·AL), 케빈 밋첼(1989년·NL), 모 본(1995년·AL)이 모였다.
벨린저와 메츠, 커쇼는 여전히 팀내 주전으로 활약하지만 푸홀스의 경우 주전으로 뛰긴 쉽지 않다. LA 에인절스에서 올시즌 24경기에 출전한 푸홀스는 타율 1할9푼8리 5홈런에 머물렀다.
KBO리그에선 MVP 4명이 함께 뛴 적은 없었다. 가장 많았던 것이 3명. 딱 두번 있었다.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김성한(1985, 1988년) 선동열(1986, 1989, 1990년) 이종범(1994년)이 함께 뛴 적 있고 2013년 SK 와이번스에서 박경완(2000년)과 김광현(2008년)에 김상현(2009년)이 트레이드로 오면서 3명의 MVP가 뛰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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