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계속 리오넬 메시와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대한 불안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쿠만 감독은 셀타 비고전이 메시의 마지막 홈경기가 되지 않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37라운드 셀타 비고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 헤더로 선취골을 넣었다.
하지만 메시와 쿠만 감독,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모두 웃지 못했다. 셀타 비고의 반격이 거셌다. 산티아고 미나가 전반 38분에 동점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44분에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1대2로 역전패하며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이날 승리했다면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4점 차이로 역전 가능성을 살릴 수 있었지만, 이제 7점으로 불어났다.
쿠만 감독은 경기 후 크게 실망했다. 특히 이날 경기가 메시의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메시는 6월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되는 데 아직 재계약하지 않은 상태다. 이대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쿠만 감독은 이런 상황을 두려워하는 듯 하다. 그는 이 경기가 메시의 마지막 홈경기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라는 점을 보여줬다. 그래서 그러지 않기를(최종전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가 없으면 경기를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는 혼자고 더 많은 승리와 득점을 위해서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메시가 없다면 누가 골을 넣을 수 있을까. 그가 클럽에 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안에 묵묵부답이다.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연계설이 나오고 있지만, 오직 메시만이 그의 다음 행선지를 알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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