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23년 만의 재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제임스 L 브룩스 감독)가 봄 같은 산뜻한 느낌의 메인 포스터와 공식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자신만의 규칙 속에 갇혀 살던 자발적 거리 두기 전문가 멜빈(잭 니콜슨)이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캐롤(헬렌 헌트), 옆집에 사는 이웃 사이먼(그렉 키니어), 그의 강아지 버델과 점차 감정을 쌓아 나가며 세상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그라데이션 드라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화사한 느낌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23년 전, 개봉 당시 오리지널 이미지를 활용한 이번 메인 포스터는 보다 밝아진 색감에 시선을 강탈하는 강아지 버델과 잭 니콜슨의 조합으로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여기서 관객들이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포인트는 다름 아닌 잭 니콜슨의 손에 끼워져 있는 비닐장갑. 이는 강아지에 대한 불호의 감정은 거뒀을지라도 손으로 직접 그를 만지는 것은 아직 어려운 멜빈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며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라는 대사가 영문으로 들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극 중 멜빈이 캐롤에게 하는 대사로,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인물이 자신의 변화를 인정하고 표현하는 순간을 담아내 영화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대사로도 손꼽힌다. 한편, 포스터 속에서는 멜빈이 이 문장을 버델을 향해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는 멜빈이 캐롤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에게서 조금씩 영향을 받아 변화해나갈 것임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공식 보도스틸 12종이 함께 공개됐다. 1998년 개봉 작품인 터라 작품의 보도스틸이 인터넷상에 다양하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스틸 속에는 서서히 변해가는 주인공 세 사람의 관계가 담겨있는데, 그중에서도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달리 험상궂은 표정을 한 채 버델을 들고 있는 멜빈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서, 레스토랑의 손님과 웨이트리스로 만난 멜빈과 캐롤, 버델의 선택을 받기 위해 애쓰는 멜빈과 사이먼의 모습 등은 영화가 그려낼 유쾌한 순간들을 보여주며 '잭 니콜슨, 헬렌 헌트, 그렉 키니어', 세 배우가 만들어낼 완벽한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이 세 사람이 함께 길을 떠나는 장면과 레스토랑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멜빈과 캐롤의 모습은 영화 속 다채로운 드라마의 전개를 알리며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6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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