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올해 첫 국내 배드민턴 대학·일반부 대회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전격 취소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7일 오전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진행 중이던 제59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발견돼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첫 국내 대학-일반부 대회로 안세영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협회에 따르면 선수들은 해남 도착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이날 오전 경기장 입구 발열 검사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출전 선수가 나왔다. 해당 선수는 대학부 선수로 해남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협회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기 일정을 중단한 채 또 다른 출전 선수와 대회 운영진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숙소에 대기 조치한 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 대회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전국 남녀 대학부·실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전으로 열리는 중이었다. 특히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결국 협회 집행부는 해남 지역 주민과 출전 선수들의 불안감을 덜고,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뒤 6월 1일 진천선수촌으로 입촌할 예정이다.
협회 김중수 부회장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불가항력의 사태가 발생해 안타까울 뿐이다. 특히 해남 지역에 코로나19 불안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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