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 아빠 박병호, 미국 아빠 마차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동료 매니 마차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하성의 지인은 17일 SNS에 마차도와 김하성이 이야기중인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하성은 마차도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양새다. 마차도는 손짓을 곁들여 열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모습을 키움 히어로즈 시절 '어미새' 박병호와 '아기새' 김하성에 겹쳐본 것. 김하성은 KBO리그 시절 박병호를 특히 따르는 선배이자 멘토로 수차례 꼽은 바 있따.
마차도는 이 스토리를 자신의 SNS로 옮겨왔고, 다시 김하성이 이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두 사람 역시 통하는데가 있는 모양새다.
마차도는 김하성보다 3살 위인 1992년생이다. 2015~2019년 5시즌 연속 30홈런을 넘긴 거포 3루수로, 빅리그 통산 244홈런을 기록중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더불어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거물 타자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최종 후보 3위를 차지했다.
KBO 시절 유격수와 3루수를 맡았던 김하성으로선 포지션 경쟁에서 넘을 수 없는 벽. 하지만 올시즌 스프링캠프부터 김하성과의 다정한 친분을 여러차례 과시했다. 특히 김하성이 첫 안타 겸 타점을 올린 기념구를 숨기고, 대신 다른 공을 관중석에 던지는 '몰카'를 연출해 야구 팬들을 즐겁게 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김광현과의 첫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두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을 추가하는 한편 김광현을 강판시켰다.
김하성은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 OPS는 0.533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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