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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댄 스트레일리가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다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18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스트레일리는 16일부터 선발로 예고됐던 상황. 하지만 이틀 연속 비로 경기가 취소돼 출전이 밀리게 됐다.
일반적으로 등판 일정이 하루 밀리는 경우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본인의 논의 하에 컨디션의 문제가 없다면 다음날에도 출격하는 경우가 많다. 팀의 핵심 선발투수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틀 연속 밀리게 되면, 선수 스스로의 몸관리가 쉽지 않다. 때문에 불펜 피칭 등을 통해 2~3일 정도 컨디션을 조정한 후 다시 선발등판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일리는 달랐다. 현재 팀이 연패 중이고,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 처방 하에도 주간 성적 1승 4패의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그리고 스트레일리는 롯데의 에이스다.
올시즌 7경기에 선발등판, 37.1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이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15승4패 평균자책점 2.50) 성적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임은 변함없다.
롯데 측은 "스트레일리가 18일 한화 전에도 선발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경기가 이틀이나 미뤄졌지만, 연패를 끊기 위한 에이스다운 책임감과 팀을 위한 희생 정신이 강한 선수다. 한화는 신인 배동현이 선발로 나선다.
올시즌 롯데는 선발진의 기복으로 인해 최하위로 내려앉은 상황. 2선발 프랑코(평균자책점 5.91)는 QS 3회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전에 강판되는 등 극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3선발 박세웅(5.11)은 프랑코보다는 낫지만,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했던 이승헌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서준원(6.23)과 노경은(6.48)도 고전중이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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