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4승에 성공한 닉 킹험(한화 이글스)은 야수들의 득점지원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킹험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9개. 지난 13일 대전 NC전에서 6이닝 1자책점(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던 킹험은 이날 초반부터 팀 타선의 활발한 득점 지원 속에 호투를 이어가며 또다시 QS 투구를 펼쳐 4승 요건을 충족한 뒤 팀이 12-1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했고, 힐리도 시즌 4승(3패)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투구였다. 8-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에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안치홍, 손아섭을 땅볼 처리하는 과정에서 진루를 허용해 1실점한 게 전부. 킹험은 1,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뒤 3회 2사 1, 2루 상황에서도 실점을 막으면서 이날 한화 타선이 초반부터 끌어 올린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킹험은 경기 후 "오늘 직구 제구가 잘 돼 안쪽, 바깥쪽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공격적인 피칭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 타선의 득점지원이 있어서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모든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모습을 이어가서 팬 여러분들이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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