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기적 같은 대역전극에 흥분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LG는 19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7회까지 0-5로 뒤졌지만, 7~9회 5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든 뒤 10회말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NC전 7연승을 이어가는 한편,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지난달 29일 이후 20일만에 리그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LG는 1~5회 단 한번도 선두타자가 출루하지 못한 반면, 6~10회는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NC가 주도한 '전반'과 LG가 리드한 '후반'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먼저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놀랍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공휴일인 오늘 관중석을 꽉 채워주신 팬들께 멋진 경기를 선사한 것 같다"면서 "모두 잘했지만 마지막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가 정말 끝내줬다"고 감격을 표했다.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켜준 베테랑 송은범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류 감독은 "9~10회 송은범이 베테랑답게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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