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겨우 한 시즌 만에 성적 부진으로 자리를 잃을 듯 하다. 이미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가 후임자를 물색해뒀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찍은' 차기 바르셀로나 감독은 바로 한지 플릭 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다.
영국 대중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이 쿠만 감독의 대체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라디오방송 RAC1을 인용해 라포르타 회장이 이미 쿠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심했으며 그 자리를 플릭에게 맡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포르타 회장이 이미 플릭에게 차기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쿠만은 팀 내외적으로 수많은 논쟁거리를 만든 끝에 1년 만에 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쿠만은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흔들리던 바르셀로나의 기강을 바로잡을 인물로 전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선임했다. 쿠만은 강경파였다. 부임하자마자 루이스 수아레스를 팀에서 내보내는 등 강력한 세대교체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로 인해 팀 내부의 강한 반발을 샀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팀 개혁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과물이 좋지 못했다. 비록 코파 델 레이에서는 우승했지만, 2020~2021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다. 특히 최근 라리가 5경기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우승권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레반테전 무승부에 이어 홈에서 셀타 비고에 1대2로 역전패하며 3위로 완전히 밀려났다. 또한 주말에 열리는 에이바르전에 패하면 4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리그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등 개혁의 강도에 비해 저조한 결과를 냈다. 결국 내년 6월까지 돼 있는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을 찍어내고, 플릭 감독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미 제안을 건넸다.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 감독직도 제의받은 상태다. 하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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