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외계인'의 행보는 종잡을 수가 없다. 한때 파산과 여권 위조로 감옥 신세를 지던 브라질 축구 레전드 호나우지뉴가 이번에는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옷과 고급 시계를 차고, 두바이의 해변가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20일(한국시각) '호나우지뉴가 수감 생활과 재정적 파산 위기를 겪은 지 불과 몇 달 만에 두바이에서 11만2000파운드(약 1억8000만원)짜리 시계를 찬 모습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 지난 18일 두바이 외인 주재 총국으로부터 골든 레지던시 비자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호나우지뉴가 5년간 합법적으로 두바이에 거주할 수 있다는 뜻이다. 두바이 당국은 호나우지뉴와 모하메드 알마리 외인 주재총국 사무총장이 함께 골든 레지던시 비자 수여식을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호나우지뉴 또한 이를 받기 전에 바닷가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렸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이 사진에 나타난 호나우지뉴의 시계에 주목했다. 스위스 최고급 럭셔리 시계 브랜드인 오데마 피게의 로얄 오크 모델로 추정했다. 백금에 1486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모델이다. 구매가는 11만2000파운드(약 1억8000만원)로 추정된다.
불과 몇 달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파라과이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 생활을 했다. 또한 수많은 자산을 낭비해 파산 직전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나온 지 불과 몇 달 만에 수 억원에 달하는 시계를 착용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였던 호나우지뉴의 진짜 모습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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