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이 마침내 스스로 입을 열어 이적 의사를 분명히 했다.
20일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축구 커리어가 기로에 놓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케인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클럽과 분명 대화가 진행돼야 할 것같다"면서 "나는 가장 큰 무대에서 가장 큰 경기에서 뛰고 싶다"며 빅클럽,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열망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번 시즌, 가만히 앉아서 챔피언스리그를 구경하고 잉글랜드 팀들이 어메이징한 일들을 해내는 것을 지켜보았다. 내가 뛰고 싶은 그 경기들에 그들이 뛰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나도 그 경기에서 뛰고 싶다. 분명한 것은 지금이 바로 내 커리어, 내가 있었던 곳을 되돌아보고 (대니얼 레비) 회장과 솔직하고 좋은 대화를 나눠야할 때라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는 곧 우리가 그런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나는 레비 회장님 역시 계획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내 커리어에서 가장 베스트인 것이 무엇일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현재 케인의 가치를 1억5000만 파운드로 책정해두고 있다. 이 금액은 축구 역사상 역대 세 번째로 비싼 금액.
천문학적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레비와의 대화가 잘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솔직히 말해 그는 내게 늘 최고였다. 계약을 통해 늘 합당한 보상을 해줬다. 21세때 4~5년 계약을 했고, 나는 내 일을 잘해냈으며 그는 늘 그보다 더한 보상을 해줬다. 내게 늘 잘해주셨다"고 돌아봤다. "내게 늘 공정한 대우를 해주셨다. 단지 계약에만 묶어놓거나 '내가 돈을 줬으니 너는 여기 머물러야만 해' 식으로 가용하는 계약을 요구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덕분에 우리는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물론 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다. 어찌 될지 잘 모르겠다. 내 말은 어쩌면 그가 나를 팔고 싶어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1억 파운드를 가져다준다면 왜 팔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겠나? 아마 향후 2~3년 동안 나는 그만큼의 가치는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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