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괴물 신인'으로 주목받던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의 데뷔 첫해가 만만치 않다.
김진욱은 19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흔히 퓨처스 말소는 1군 콜업의 과정으로 여겨지지만, 이번은 아니다. 김진욱은 부상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진욱은 퓨처스에서 1군 재진입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직구 구위를 되찾았고, 몸 상태는 좋았다는 평.
하지만 지난 18일 KT 위즈 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첫 회를 3자범퇴로 끝냈지만, 두번째 이닝 도중 천성호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았다.
다행히 뼈나 근육을 다친 큰 부상이 아닌 단순 타박상이다. 하지만 롯데 구단 측은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김진욱을 퓨처스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부상관리에 집중하기로 한 것. 1군 콜업 일정은 현재로선 없다.
롯데 2군 관계자는 "김진욱의 현재 상태는 러닝까지 정상 소화할 정도"라며 "잘 회복하고 있다. 투구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욱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다. 고교 2학년 때 '고교 최동원상'을 받는 등 자타공인 최고의 투수였다.
올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김진욱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54를 기록한 뒤 말소됐다.
이후에도 한동안 1군에 동행하던 김진욱은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삼진 7)으로 쾌투하며 희망을 밝혔다. 이번 KT 전은 두번째 퓨처스 등판이었다.
김진욱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컨디션 점검을 거쳐 1군 합류를 노릴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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