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엄태웅 윤혜진 부부가 '눈맞춤'으로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20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 시점 윤혜진을 촬영을 하다가 그만…꼭 해보세요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윤혜진의 유튜브 영상 촬영은 남편 엄태웅이 맡았다. 엄태웅은 머리를 말리는 윤혜진의 모습을 찍으며 "윤혜진은 화를 잘 낸다"고 장난을 쳤다.
이어 엄태웅은 "극도로 어질러졌을 때는 나한테 짜증을 낸다"며 "윤혜진의 민낯을 시청자들에게 밝히겠다"고 윤혜진을 계속 따라 다녔다. 윤혜진은 "쉬는 시간은 달라"고 했지만 엄태웅은 "그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받아쳤다. 결국 윤혜진은 "내가 매일 하던 대로 청소를 해야겠다"고 사근사근하게 말했고 뒤에서 딸 엄지온은 "이건 억지스럽다. 평소 그때가 아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설거지를 마친 후 윤혜진은 거실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윤혜진은 "발레를 해야 하는데 방해꾼들이 많아서 집중을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엄태웅은 "아이 콘택트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엄태웅은 "감정이나 기억은 잊고 있다가도 사람 눈 속을 보면 어딘가에 남아있다"며 10분간 눈맞춤을 해보자고 했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눈맞춤을 한 두 사람. 윤혜진과 엄태웅은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눈맞춤을 마친 후 두 사람은 "하시는 분은 5분만 하세요"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윤혜진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며 "오빠가 '알겠지?'(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난 얘기도 했다.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눈맞춤을 한 후 마음이 시원해졌다는 윤혜진은 "오빠도 내 마음을 내 눈을 통해 '진심이라는 게 전해졌겠지?'하는 막연한 믿음도 있다"고 밝혔다.
엄태웅 역시 "나는 여보한테 고마움이 있고 우리 연애할 때 여보 얼굴, 그 얼굴로 우리가 계속 살 줄 알았지? 근데 지금 더 좋은 것 같다. 그때 여보 얼굴이 되게 아기 같았다. 그때의 얼굴을 기억하지 않냐. 그런 얼굴을 잃게 한 미안함. 만감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혜진도 "왜 늙었어 오빠? 이런 게 있었다"며 미안해하는 엄태웅에게 "그러지 마라. 앳된 얼굴은 시간이 지나서 그런 것"이라 위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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