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다니엘 레비 회장과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해리 케인은 이렇게 말했다. 21일(한국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커리어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아직 토트넘을 떠난다, 안 떠난다를 결정한 게 아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팀의 미래에 대해 정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에도 똑같은 뉘앙스로 말했다.
2008년 리그컵 이후 토트넘은 무관이다. 타이틀이 없다. 케인은 이런 '게임'에 참가하고 싶어한다. 당연히 '토트넘의 전력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여전히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레비 회장 역시 '새로운 구장의 건설과 코로나 펜데믹에 의한 재정 압박으로 (전력강화에) 효율적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케인은 '(레비 회장이) 나를 1억 유로에 팔고 싶을 수도 있다.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그 정도의 가치가 아닐 수 있다. 토트넘의 진정한 미래가 가장 궁금하다. 레비 회장과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즉, 토트넘이 앞으로 전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할 것인지, 거기에 따라 자신의 역할이 뭔지를 레비 회장에게 듣고 싶은 것이다. 지금과 같은 지지부진한 전력 보강이라면 케인은 자신의 염원하는 타이틀이 필요한 유럽 명문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케인과 토트넘은 이적 요청이 '공식적'으로 발동됐다.
케인은 '지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간 팀들이 하는 게임을 나는 하고 싶다'고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챔스리그 결승에 올라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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