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레스터 시티의 주장으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던 웨스 모건(37)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웨스 모건이 9년간의 성공적인 구단 생활을 끝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모건은 2012년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이적료 113만 유로(약 15억 5,700만 원)을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모건은 주장 완장을 차고 레스터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지난 2013~2014시즌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EPL로 합류했다.
EPL에서도 꾸준히 활약한 모건은 2015~2016시즌 EPL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의 최소 실점 3위(36실점)에 공헌했고, 세상을 놀라게 한 EPL 우승을 차지했다. 이 후 모건은 2019~2020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올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FA컵 결승전에 교체로 출전해 팀 역사상 첫 FA컵 우승에 함께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아이야왓 레스터시티 구단주는 "모건은 레스터 시티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구단의 가장 성공적인 시기에 팀을 이끌며, 구단을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며 "그는 모두에게 큰형님이었고, 강한 선수단의 대표였으며 감독과 구단의 이사진에게 귀중한 조언을 해준 사람이었다. 그의 헌신은 대단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모건은 "레스터 시티 팬들을 위해서 플레이한 것은 환상적이었다. 여기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레스터에 온 것은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다"며 "항상 추억을 돌아볼 수 있다. 우리는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항상 나에게 잘해 주었고, 나는 항상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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