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에 있었다고 밝혔다.
해리 케인은 21일(한국시각) 공개된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더 오버랩'에서 "나는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부터 좋았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우린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고, 훈련, 경기장 안팎에서 어떠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린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무리뉴 감독은 빅클럽에서 큰 경기 치르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이기기 위해서 뭐든지 하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단지 승리하고 싶어 했다. 그것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심어주려 했던 사고방식이다. 우승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했다. 아마도 잘 되지 않는 관계들이 있었을 수도 있었지만, 내 관점에선 무리뉴 감독은아주 좋은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 아래서 케인은 맹활약했다. 손흥민과 함께 14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갈아 치웠고, 현재 리그 22골 13도움으로 리그 득점 및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한 때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순항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에 들어 상대 팀들이 전술을 간파했고, 수비진이 흔들리며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디나모 자그레브에 패배하며 탈락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에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케인은 무리뉴 감독 경질 상황을 회상했다. 케인은 "앞서 말했지만, 경질 타이밍에 놀랐다. 구단의 결정이다. 레비 회장은 경질에 대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놀랐다"면서 "무리뉴 감독은 위너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의 결승전 기록을 안다. 앞서도 말했지만, 그의 경질 소식을 아마도 5분 전에 알았다. 그들이 오랫동안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순간적인 결정이었는지 나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레비 회장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나는 그 누구도 비판한 적이 없다. 내가 그들의 입장이 아니고, 모든 내막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놀랐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oneunti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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