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김민우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김민우는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불린다. 올시즌 9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대전서 가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루가 지난 22일 수베로 감독은 "KT 강타선을 상대로 집중력 있게 잘 던졌다. 커맨드가 나아지고 있고, KT 강타선을 상대로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안정감 있게 잘했다"면서 "개막전 선발이었고, 우리팀의 1선발이다. 그런 동기부여를 가지고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우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생애 첫 규정이닝 돌파와 두자리 승수를 이룰 수 있다. 김민수는 전날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승수는 되는대로 하면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규정이닝을 넘기고 싶다"고 했다.
사실 한화의 에이스는 김민우가 아닌 카펜터다. 개막전 선발은 김민우가 나섰지만, 전체적인 로테이션을 끌고 가는 투수는 카펜터다. 그는 올시즌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 중이다. 46⅓이닝 동안 34안타와 22볼넷을 내주고 삼진 48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5위, 피안타율(0.201) 3위 등 투구 내용은 톱클래스다.
하지만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김민우와 팀내 또다른 외인 선발 닉 킹험(4승3패, 3.77)과 달리 타선의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득점지원율을 보면 김민우는 2.89점인데 비해 카펜터는 1.38점으로 절반도 안된다.
지난 4월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⅓이닝 2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5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시즌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이에 대해 "득점 지원은 투수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선발투수 본연의 임무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카펜터는 잘 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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