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IA 이진영이 데뷔 81경기 만에 첫 손맛을 봤다.
이진영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1로 앞선 4회초 1사 1루 상황, 이진영은 상대투수 최채흥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투런홈런을 날렸다.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홈런을 날리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향한 이진영, 그러나 덕아웃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진영은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의 무반응에 적잖이 당황했다.
자신을 향해 등을 돌리고 서 있는 동료들을 향해 두 손을 내밀어 서운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냉랭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덕아웃의 동료들은 한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3점차로 벌린 홈런포를 날린 이진영에 큰 환호와 축하를 건냈고 이진영은 쑥쓰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경기는 KIA의 9대4 승리로 끝이 났다. 6연패에서 탈출한 KIA 선수단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고 윌리엄스 감독은 준비한 꽃다발을 전하며 이진영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최채흥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린 이진영, 타구는 담장 밖으로!
감격적인 첫 홈런에 두 눈 질끈!
김태진의 축하를 받는 이진영
동료들의 환영을 기대하며 덕아웃으로 왔는데
이 분위기는 뭐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덕아웃
이건 무슨 상황이지...
그때 먼저 다가오는 나주환
하나 둘씩 다가오는 동료들
뜨거운 환호화 축하세례!
9대4 KIA의 승리! 경기 종료 후 윌리엄스 감독의 축하 꽃다발을 받는 이진영
싱글벙글 미소가득, 이제부터 홈런 많이 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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