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의 1군 복귀가 가시권에 접어든 모양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민병헌과 관련해 단장,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1군에 콜업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만들어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지난 1월 18일 뇌동맥류 수술을 결정했다. 오랜 기간 지병으로 검진과 약물 치료를 반복했으나, 선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수술 후 빨라야 후반기 중반 이후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고, 올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민병헌은 놀라운 재활 속도 속에 5월 4일부터 퓨처스(2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해 빠르게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합류 초반엔 지명 타자, 대타 역할을 소화했으나, 최근에는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퓨처스 9경기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서튼 감독은 민병헌과의 소통을 통해 콜업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민병헌과 개인적으로 통화해 볼 생각이다.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한 만큼, 개인적으로 연락해 확인해 볼 생각"이라며 "몸 상태와 그에 맞춘 일정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민병헌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타이밍에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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