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현재 베스트 전력이 아니다. 주초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잘 보이질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2군에 있다. 차우찬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전력 구상에서 빠져 있었고, 함덕주 임찬규 이형종 오지환 등도 1군에서 볼 수 없다.
이들 중 1군 복귀가 가장 빠를만한 선수는 오지환이다. 지난 20일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1군에서 제외된 오지환은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잠실경기에서부터 1군 복귀가 가능하다. LG 류지현 감독은 "별 문제가 없다면 열흘 뒤 다시 1군에 올릴 생각이다"라면서 "안구건조증 외에 다른 이유로 내려간 것은 아니다. 그래도 상태를 확인해야하기에 확답을 드릴 수는 없다. 별 문제 없으면 일요일에 등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종은 지난 2일 이형종과 함께 1군에서 제외됐다. 이천웅이 열흘 뒤인 12일 1군에 복귀한 반면, 이형종은 아직 2군에 머물러 있다.
이천웅이 부진해서 빠졌지만 이형종은 부진도 있었지만 발목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이형종은 지난 1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어제(22일)부터는 수비도 나가고 있다"라면서 "컨디션을 보고 복귀 시점을 잡을 예정"이라고 했다.
차우찬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차우찬은 23일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면서 2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 경기서 첫 실전등판을 했던 차우찬은 당시 26개를 던졌고, 5일만에 투구수를 50개까지 늘렸다.
보통의 경우 1∼2차례 등판을 통해 투구수를 80∼90개까지 올린 뒤 1군에서 선발로 나선다. 하지만 류 감독은 차우찬의 몸상태와 컨디션, 피칭 상태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차우찬은 일반적인 경우와는 좀 다르다.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조금 더 확인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일반적인 과정보다는 조금 더 컨디션을 세밀하게 체크할 것이고 구속보다는 변화구의 무브먼트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봐서 1군에서의 경쟁력이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친상을 당했던 임찬규는 다음주부터 다시 2군에서 공을 뿌리면서 컨디션을 체크한다. 류 감독은 "원래 계획보다는 일주일 정도 늦어졌는데 일단 2군 경기에 등판한 뒤에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2일 팔 상태가 좋지 않아 1군에서 말소됐던 함덕주는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2군에서 실전등판을 하지 않고 있다. 류 감독은 "아직 컨디션이 덜 올라온 것 같다"면서 "2군 등판을 보고 콜업 시기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돌아온 이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 류 감독은 더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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