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키스톤 콤비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찬형 때문이다. 김찬형은 SSG로 온 21일 LG 트윈스전서 9회말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을 했었고, 22일엔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는 없었지만 2개의 볼넷으로 출루했었다. 23일 경기엔 2번-2루수로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고 김찬형이 2루수 주전이 되는 것은 아니다. 22일 1군에 돌아온 최주환이 수비가 가능해지면 주전 2루수로 출전하게 된다. 이경우 김찬형은 유격수로 자리를 옮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올시즌 SSG의 주전 유격수는 박성한이다. 박성한은 수비는 안정적이지만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다. 22일까지 36경기에 출전한 박성한은 타율 2할6푼9리(93타수 25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박성한과 김찬형을 유격수로 놓고 있다. 박성한이 좌타자이고 김찬형이 우타자라 플래툰 시스템을 쓸 수도 있고,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에게 선발 자리를 줄 수도 있다.
타격은 김찬형이 박성한보다 좋다. 김찬형은 올시즌 19경기서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팀에 와서 치는 것을 보는데 공을 골라내는 선구안이 좋더라.트레이드하기 전 타격 성적도 좋았다"라고 했다.
김찬형이 오면서 박성한과 경쟁을 하게 됐다. 둘의 자리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베테랑 김성현은 2루와 유격수 자리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된다.
김 감독은 "최주환 박성현 김찬형 김성현 등 4명의 선수로 2루와 유격수 자리에서 한시즌을 끌고 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부상 혹은 부진한 선수가 나올 때 충분히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는 뎁스가 갖춰졌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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