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축구, 저변 확대, 선수 및 인재 양성을 경민대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대한민국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다.
김 부회장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축구부 창단 소식을 알렸다. 김 부회장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역할을 맡은 분야. 생활축구, 저변확대, 선수 및 인재양성을 경민대학교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힌 후 "축구부 창단, 그리고 이외의 학과 특화 교육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창단은 28일 오전 11시 경민대학교에서 선포합니다"라며 축구부 창단 일정을 밝혔다.
K리그 24시즌간 역대 최다 706경기, 45세 5개월 15일의 최고령 출전기록을 보유한 철인 골키퍼, '레전드' 김 부회장은 은퇴 후에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정몽규 회장 3기를 맞아 대한축구협회 생활축구-저변확대 및 혁신을 이끌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되며 몸도 마음도 이전보다 더 바빠졌다.
팔로워 40만2000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현장 축구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한편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재단, 한국축구대표 이사장,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축구계 안팎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병지축구교실을 통해 지역 유소년 축구 인재 발굴에 열정을 쏟는가 하면, 6월 첫 방송을 앞둔 SBS 여자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진심을 다해 참여하고 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중에도 세 아들의 아버지인 김 부회장이 결코 놓치지 않는 분야가 '교육'이다. 2021년 봄, 생활축구와 엘리트 축구의 상생과 저변 확대를 고민하던 김 부회장의 발길은 대학 현장을 향했다.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는 스포츠 교육의 혁신을 구상하던 경민대와 소문난 독서광이자 아이디어뱅크,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지닌 현장 전문가인 김 부회장의 눈빛이 제대로 통했다. 새로운 축구부, 새로운 콘텐츠로, 미래가 있는 대학 스포츠의 희망을 만드는 일에 의기투합했다. 즐겁게 공을 차면서 축구와 연관된 다양한 배움과 세상을 경험하고, 선수 이후까지 즐겁게 준비할 수 있는 행복한 대학 축구부를 디자인하는 일에 김 부회장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8일 오전 11시, 김병지 부회장이 함께 하는 경민대 축구부가 창단식을 갖는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원 스포츠의 위기 속에 전해져온 대학 축구부 창단 소식이 새삼 반갑다. '열정의 에너자이저' '소통과 존중을 하는 레전드' 김 부회장이 직접 함께 한다니 더욱 반갑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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