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 그의 잠재력은 어느 정도일까.
KIA 타이거즈의 리드오프 최원준(24)은 올 시즌 '5툴 플레이어'를 증명하고 있다.
기록이 말을 한다. 잘 친다. 규정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타율 공동 4위(0.347)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10개 구단 리드오프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찍고 있다. 특히 5월 치른 17경기 타율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0.493)에 이어 2위(0.413)다.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서울고 후배 강백호(KT 위즈·61개)에 1개차로 다가섰다.
최원준은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시즌 중 타격폼 교정에만 신경썼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고정 수비 포지션이 없다는 것도 심리적 불안요소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타격폼보다 노림수, 상대 투수와의 경쟁에만 집중하니 자연스럽게 타격이 향상되고 있다.
'똑딱이'가 아니다. 중장거리형 타자다. 3루타 부문에서 리그 1위(5개)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은 4할4푼5리에 달한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기도. 발도 빠르다. 사실상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도 생산해냈다. 도루 부문에서도 3위(11개)에 랭크돼 있다.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우익수에 고정되다보니 심리적 안정이 타격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젠 수비도 안정적이다. 강한 어깨는 최원준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송우현(키움 히어로즈·5개)에 이어 외야수 보살 부문 2위(4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18~19일 광주 SSG전에선 레이저 홈 송구로 추신수와 제이미 로맥의 득점을 저지했다.
공수주를 다 갖춘 최원준은 그야말로 올 시즌 KIA 타선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최원준을 향해 '프리미엄 외야수'라는 극찬을 하기도.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부터 최원준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최원준 스스로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파악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또 기술적인 부분도 보완했고 자신감도 커진 상태다. 여러가지 요소가 잘 이뤄져 경기에만 집중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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