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을 강하게 만들어주세요!'
프랑스 리그앙 디펜딩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이 승점 1점 차이로 리그 2연패에 실패했다. 팀의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우승 실패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동시에 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구단 최고 수뇌부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구단을 다시 강하게 만들어달라는 대담함을 보였다. PSG에 애정이 없이는 나오기 힘든 행동이다.
PSG는 24일 새벽(한국시각)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치른 시즌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승리 후 웃을 수 없었다. 우승 경쟁 상대인 릴도 같은 시각 앙제를 2대1로 꺾었기 때문. 결국 승점 82점에 그친 PSG는 83점을 기록한 릴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릴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리그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PSG의 리그 2연패 실패에 누구보다 실망한 사람이 바로 음바페다. 이번 시즌 27골을 기록하며 2018~2019시즌 이후 다시 리그앙 득점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PSG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음바페는 계속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에도 PSG의 리그 2연패를 위해 온몸을 불살랐다. 하지만 우승에 실패하자 구단 수뇌부에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
음바페는 프랑스 방송인 카날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얼마나 PSG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내가 원하는 건 이기는 것이다. 내가 이길 수 있다고 느끼는 곳, 견고한 우승 프로젝트로 휩싸인 곳에 있고 싶다. 이를 위해 구단측과 이야기 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볼 것이다"라고 구단의 변화를 촉구했다. 팀을 떠나기보다는 더 강한 상태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기를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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