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시즌 초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가 5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힐리는 은퇴한 김태균의 공백을 메우면서 한화의 중심타선을 이끌 후보로 꼽혔지만, 4월 한 달간 적응기를 갖느라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5월 이후 타구의 질을 높이면서 모든 수치를 반등시켰다. 6번에 머물던 타순도 최근 5번으로 승격돼 원래 자리인 4번 탈환도 곧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KT 위즈와의 홈 3연전서 합계 10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7푼1리(17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4월 한 달간 타율 22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 1홈런, 10타점에 그쳤던 힐리는 5월에만 13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2홈런, 10타점을 때렸다. 눈에 띄는 부문은 볼넷과 출루율이다. 4월에 3개에 불과했던 볼넷이 5월 이후 6개를 보탰고, 출루율은 4월 2할7푼8리에서 5월 4할로 크게 높아졌다. 출루 뿐만 아니라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도 정상궤도에 들어선 모양새다. 24일 현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7푼6리(134타수 37안타), 3홈런, 20타점, 출루율 0.324이다.
현재 한화의 클린업트리오는 3번 하주석, 4번 노시환, 5번 이성열 또는 정진호로 꾸려진다. 5번을 치다 담 증세로 인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휴식을 취한 힐리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복귀해 6번타자로 나섰다. 그러다 최근 타격감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23일 KT전에서는 다시 5번을 친 것이다. 원래 자리인 4번 타자도 멀지 않은 느낌이다.
타격이 살아나자 힐리는 1루 수비와 주루에서도 적극성이 돋보이고 있다. 한화에서 파이팅 넘치는 야수를 꼽으라면 힐리도 빠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69경기의 경력을 지닌 힐리는 올시즌 한화와 신규 외인 상한선인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만큼 기대가 큰 타자다.
힐리는 지난 19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서 3점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린 뒤 다음 날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리그에서 새로운 투수를 많이 보다 보니 나를 바꾸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도전적인 모습을 이어간 것 아닌가 싶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담감을 많이 덜고 있다는 얘기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당시 "홈런을 계기로 압박감에서 해방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를 믿는다면 성공적인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한화는 2019년과 지난해 외국인 타자 효과를 거의 내지 못했다. 힐리가 시즌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故 최진실 생각에 고개 숙인 할머니, 신부가 안아주고 챙겨줘"..최준희, 외조모 불화설 완전 종식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송지은, '전신마비' ♥박위 먼저 좋아했다 "얼굴 보고 반해"(동상이몽2) -
'두 아들맘' 강성연, ♥의사와 재혼에 "보내주신 축하 감사, 소중히 간직하며 살겠다"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스타 역사학자, 아이유x변우석 '대군부인' 일침.."출연료는 몇억, 역사고증은 몇십만원? 정신 차려라" -
[SC인터뷰] "'폭싹' 학씨 이후, 심장아 나대지마"…최대훈, 부정할 수 없는 '원더풀스'의 코어(종합) -
노홍철, 해외에서 갑자기 연락두절..걱정 속 직접 밝힌 근황 “폰 분실했어요”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3."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1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
- 4.[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5.韓日 레전드 맞대결, 올해는 서울에서 열린다…이종범 오승환 김태균 이대호 총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