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 동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8강. 통상 1라운드라고 부른다.
1차전, 최고의 화제는 트레이 영이었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에이스. 스테판 커리를 이을 수 있는 강력한 공격형 포인트가드.
그는 경기종료 0.9초를 남기고 결정적 플로터 득점으로 뉴욕 닉스를 107대105로 물리첬다. 1차전 승리.
이 경기로 트레이 영은 극찬을 받았다. 이날 트레이 영은 32득점을 올렸다. 35분을 뛰면서 3점슛 1개만 성공시켰지만 승부처에서 클린트 카펠라와 절묘한 2대2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 와중에 뉴욕의 골밑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플로터 득점이 여러 차례 나왔다. 10어시트에 7리바운드.
승부처에서 지배력이 상당했다. 이 부분을 현지 전문가들은 주목했다. CBS스포츠, ESPN 등은 '트레이 영이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한 이유다.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부처 지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더욱 화제를 끈 것은 0.9를 남기고 결승 플로터 득점을 한 이후였다.
당시 뉴욕의 홈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관중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하지만, 영이 결승골을 넣은 뒤 침묵이 흘렀다.
영은 손가락을 입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한 뒤 뭐라고 중얼 거렸다. ESPN은 영의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모든 사람이 F-U를 연호했다. 마지막에 정말 조용해졌다. 나는 그들이 F-U를 부르는 것을 다시 한번 듣고 싶었다(Everybody's chanting F-U ... It got real quiet at the end, and I wanted to hear those F-U chants again)'고 이유를 말했다.
상대팀 에이스의 경기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골적인 'FXXX You'를 뉴욕 팬들은 했지만, 영에게는 소용없었다. 오히려 '쿨'하게 대응하면서 플레이오프 흥미도를 극대화시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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