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및 배우상(문승아) 2관왕 수상의 쾌거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휴먼 영화 '흩어진 밤'(이지형·김솔 감독, 타이거 시네마·DGC 제작)이 오는 6월 24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햇살의 따뜻한 색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침대에 누워있는 10살 수민(문승아)과 그런 수민을 바라보고 있는 중학생 오빠 진호(최준우)는 여느 평범한 오후를 보내는 것 같지만, 이들은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오빠는 엄마랑 지내고 싶었어?'라는 수민의 대사에서는 이혼으로 인해 네 명이었던 가족이 둘로 나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매가 누가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고민하는 상황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혼잣말처럼 넌지시 오빠 진호에게 질문을 던지는 수민의 표정에서는 아직은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사정을 마주하게 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 있어 그 미묘한 심리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그려낼 아역 문승아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흩어진 밤'은 이지형·김솔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가족의 변화를 앞둔 남매의 심리를 섬세하고도 공감 넘치게 포착하며 올해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대상과 배우상 2관왕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제67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18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제27회 함부르크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흩어진 밤'은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감정을 뛰어난 관찰력과 차분한 연출로 그려내 모든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흩어진 밤'은 부모님이 이혼을 결심한 후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까지 네 가족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 막내의 일상을 통해 가족의 해체를 바라보는 아이의 심리를 세심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문승아, 최준우, 김채원, 임호준 등이 출연했고 이지형·김솔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6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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