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팀의 11연승에도 웃질 못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1회초 볼넷 출루해 조이 웬들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았고, 3회초에도 볼넷을 얻는 등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4회말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됐다. 미국 지역지 탬파베이타임스는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3월 말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한 바 있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한 달 넘게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한 최지만은 타율 4할(25타수 10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빠르게 페이스를 올렸다. 그러나 또 오른쪽 무릎이 말썽을 부리면서 활약에 제동이 걸렸다. 탬파베이타임스는 최지만의 오른쪽 무릎 통증을 두고 '같은 부위에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통증보다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장기 이탈하게 된다면 브로소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토론토와 연장 11회 접전 끝에 14대8로 이겼다. 7-8로 뒤진 연장 11회초에만 대거 7득점을 하면서 11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0.5경기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 2004년 6월 기록한 구단 최다 연승(12연승)에도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그러나 최지만에겐 웃을 수 없는 날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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