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6일 "소송 중인 사안으로 이런 보도자료를 배포한 거에 대해 유감이다"라고 불쾌해 하며 "빅토리콘텐츠 측이 제기한 소송이니만큼 법원의 결과가 나올때 까지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키이스트가 지수의 과거 행동에서 비롯된 드라마의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수 하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빅토리콘텐츠는 "키이스트는 지수의 하차는 사실관계의 면밀한 확인 없이 당사와 KBS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것이므로 자신들은 계약 위반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당사의 소송제기를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을 기화로 자신이 실제로 입은 손해 그 이상의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 '달이 뜨는 강' 제작진 96명의 법원 제출 타원서과 윤상호 감독의 진술서도 공개했다. 윤상호 감독은 "주연을 교체하기 위한 재촬영 업무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본 드라마를 책임지고 감독하고 있는 저에게는 벼랑 끝에 몰린 듯한 느낌이었고, 드라마 제작을 완료한 지금까지도 극심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하여 제작 당시의 악몽을 꾸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3월, 인터넷으로 쏟아진 학교 폭력 의혹을 일부 인정하면서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상태로 드라마의 재촬영이 불가피해졌고, 배우가 나인우로 교체되어 모든 회차를 다시 촬영해 방영했다.
이후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지수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한 재촬영으로 인해 입힌 모든 손해에 대하여, 배우출연계약서의 당사자로서 계약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라고 재차 촉구했다.
제작사는 "키이스트 측에서는 법률대리인만 보냈을 뿐 회사 측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겠다'는 언론보도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수 본인이 당시 불거진 학교폭력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키이스트는 마치 지수의 학폭이 사실이 아닌 양 사실관계를 왜곡했다. 당사는 물론 재촬영으로 인해 고통을 감수한 배우, 감독, 작가 및 모든 스텝들에게, 더 나아가 학폭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지난달 빅토리콘텐츠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며 지수가 몸 담고 있는 키이스트에 3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실제로 '달이 뜨는 강'은 전체 촬영 분량 중 95% 이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지수의 하차로 전면 재촬영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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