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텍사스 레인저스는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박찬호가 4년, 추신수가 7년간 활약했고, 올해는 양현종이 진가를 뽐내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양현종이 선발등판하는 26일 경기를 앞두고 그간 함께 했던 아시아 선수들과의 인연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박찬호를 시작으로 오오츠카 아키노리, 타테야마 요시노리, 우에하라 코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추신수(SSG 랜더스), 그리고 현재 뛰고 있는 아리하라 코헤이와 양현종까지 총 8명에 달한다. 여러모로 아시아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은 팀이다.
이는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주민들의 달(APAHM)'을 기념한 것. 텍사스 구단은 "경기장에서 우리를 대표해온 아시아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박찬호가 빅리그에서 거둔 124승 중 22승이 텍사스 시절 거둔 것. 추신수 역시 전체 커리어의 절반(1652경기 중 799경기)에 가까운 시간을 텍사스에서 보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함께 추신수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박찬호와 5년 6500만 달러, 추신수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각각 생애 최고액 계약을 맺은 팀이 바로 텍사스다.
텍사스는 미국 진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양현종에게 빅리그 도전의 문을 열어준 팀이기도 하다. 양현종은 한달 가까이 '택시 스쿼드'로 함께 하며 승격을 노린 끝에 4월 26일 비원을 이뤘다.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경기에 등판, 1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중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19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인상적인 역투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양현종에겐 올시즌 선발 기회가 계속 주어질 전망이다. 아리하라의 수술에 이어 에이스 카일 깁슨도 사타구니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기 때문. 양현종은 깁슨과 조던 라일스, 마이크 폴티네비치에 이은 4선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양현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 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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