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내셔널리그 MVP 출신 '스타 플레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다시 트레이드 매물로 오를 수 있을까.
시카고 컵스의 주전 3루수 브라이언트는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 소문의 주인공이었다. 컵스가 브라이언트를 매물로 내놨다는 이야기가 들렸지만, 실제로 성사된 거래는 없었다. 2020시즌의 부진과 그의 몸값 때문이다.
컵스에서 빅리그 데뷔 후 승승장구 해왔던 브라이언트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이 치러진 지난해 34경기에서 타율 2할6리-4홈런-11타점으로 부진했다. 시즌별로 기복이 있는 스타일인 것은 맞지만, 지난해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의 2021시즌 연봉이 1950만달러(약 219억원)이나 되는 것도 타 구단들에게는 부담이다.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수익이 전체적으로 대폭 감소한 가운데, 선뜻 브라이언트 영입에 나설 구단이 없었던 이유다.
하지만 올 시즌 브라이언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이후 44경기에서 타율 3할1푼, 10홈런-28타점을 때려내고 있다. 4월에만 7개의 홈런을 터뜨린 브라이언트는 5월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확실히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
'MLB.com'은 26일 "트레이드 시장에서 브라이언트에 대한 평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 시즌 최고의 타자 중 한명이다. 5개 포지션(3루수, 중견수, 좌익수, 우익수, 1루수)에서 수비로 나가면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3루수가 필요없는 구단들도 그의 다양한 수비력을 보면서 관심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것은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컵스가 공격적으로 브라이언트 '세일즈'에 나설 수 있느냐는 점이다. 브라이언트는 하비에르 바에즈, 앤서니 리조와 함께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될 수 있다"며 투수력 보강이 필요한 컵스가 브라이언트를 팔아 전력 보강에 나설지 귀추를 주목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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