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원조 '하이틴 스타' 이연수가 과거 연인으로 생긴 상처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연애도사'에는 이연수가 출연해 결혼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이연수는 1981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데뷔, 이듬해 MBC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을 통해 연기를 시작한 원조 '하이틴 스타'였다. 1993년 MBC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 이후 활동을 중단한 그는 2005년 MBC 드라마 '슬픈 연가'를 통해 다시 컴백했고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연수는 "예전에는 주변에 남자도 많고 대시 받는 일도 많았다. 그때는 그런 분들이 언제까지나 곁에 계속 있을 줄 알아서 당장 연애에 급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또 내가 촉이 좋은 편이라 만남을 느낌으로만 결정했던 거 같다. 세월이 흘러 몇 번의 연애를 실패하고 돌아보니 결국 그때 좋은 사람들은 각자 좋은 짝을 찾아갔고 어느 순간 나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다"고 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주 전문가를 만난 이연수는 "예전에 어떤 도사님이 독수공방할 팔자라고 했다"며 "내가 모성애가 강하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옆에서 많이 챙겨주고 싶고 나로 인해서 이 사람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주 전문가는 "독수공방을 피하려면 나를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하고, 집착이 없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남자가 챙겨줄 여지를 안 준다. 남자가 도와줄 틈을 만드는 게 좋다. 그렇게 해야 본인이 고단하게 느끼지 않는다"며 "부모님 같은 내리사랑을 주는 남자가 어울린다. 뭔가 해주려는 성향의 남자가 잘 맞는 거 같다. 사주에는 연상을 만나라고 나와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날 이연수는 과거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상대방의 잘못으로 트라우마를 겪게된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을 앞두고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에 대해 "20대 때 연애였는데 자기전 남자친구와 통화를 끝내고 다음날 남자친구 집으로 갔다. 그때 나는 머리카락이 짧았는데 집에 긴 머리카락이 있더라. 잔다고 했던 남자친구 머리도 무스로 세팅되어 있었다. 알고보니 밤새 놀다가 들어왔던 것이다. 실망감이 컸다. 믿음, 신뢰가 중요한데 그게 깨지면 아무것도 안 되니까. 거짓말하는 남자가 제일 싫다. 결혼에 대해서 특별한 조건 외모는 안 따지지만,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잘못된 걸까"라며 씁쓸해했다.
이연수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라도 누군가를 만나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갖고 있다"고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연수는 타로 전문가도 만났다. 이연수는 "연애에 대해서 많이 지쳐서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살아서 그런 거 같다"며 토로했다. 이어 "내 문제점인가보다. 혼자 있는 게 익숙하다 보니까 누군가 내 삶에 들어와서 새로 시작한다는 게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아직도 있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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