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음문석이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파이프라인'(유하감독, 곰픽쳐스 제작) 개봉을 앞둔 음문석이 2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음문석은 극중 접새 역을 맡았다.
이날 음문석은 극중 접새라는 인물에 대해 "촬영 전에 감독님이 저에게 접새의 로그라인을 주셨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는 로그라인이었다. 그 말을 듣고 캐릭터 이해가 너무 잘 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접새라는 인물은 가면을 많이 쓰는 인물처럼 느껴졌다. 이 친구는 가 살기 위해서 어디에 붙어야 할지 머리를 쓰는 현실적인 친구라고 생각했다. 내면은 착한 친구인데 용접을 하면서 사회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살아남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어디에 붙어야 할지에 대한 방법을 배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접새라는 캐릭터가 사실 자신에게는 너무 힘든 역할이었다"는 음문석. 그는 "접새는 가벼운 역할로 보이지만 코어를 연결하고 감정선이 많은 친구라 힘들다고 생각했다. 내가 잘 하지 못하면 영화에 피해를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내가 캐릭터를 잘 만들어야 코어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지만 그 고민 조차 행복한 스트레스였다"고 전했다.
접새 캐릭터를 위해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사실 제가 경상도 사투리를 써본적이 없었다. 3개월 정도 연습했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 제가 충청도 출신이고 충청도 네이티브라서 그 사투리는 하는데,경상도 사투리는 써본 적이 없었다. 사투리 연기는 그 깊이가 없으면 어색하게 들릴 것 같았다. 그래서 김준환 배우라던지 김현민 배우 등 경상도 출신 배우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지역 정서를 배우기 위해 훈련을 했다"며 "현장에서는 태항호라는 친구, 지대한 선배님, 서인국 배우 모두 경상도 출신이기 때문에 촬영을 하면서 나를 검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중간 중간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인국이가 시간을 따로 시간을 내줘서 경상도 사투리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 정말 좋았다"며 웃었다.
한편, '파이프라인'은 '강남1970'(2015) '하울링'(2012), '쌍화점'(2008), '비열한 거리'(2006), '말죽거리 잔혹사'(2004)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오늘(26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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