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괴력은 동료들을 놀라기에 하기에 충분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회말 2사 주자 1,3루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오타니는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브렛 데 제우스의 6구 째 커터를 공략했고,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날아간 이 타구의 속도는 117마일(188km).이는 메이저리그 공식 데이터 분석 시스템 '스탯캐스트' 측정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에인절스 구단 소속 타자 중 가장 빠른 홈런 타구 속도였다.
시즌 15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오타니의 '광속 홈런'에 동료도 깜짝 놀랐다. 자레드 월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평생에 있어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감탄하며 "오타니는 규칙에 자신의 규칙에 따라 플레이를 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아무것도 놀랍지 않다. 매일이 새롭다"고 박수를 보냈다. 월시 또한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11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타니의 '급이 다른' 홈런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11대5로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3⅓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를 포함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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