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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멀고도 험한 롯데 나균안의 첫 승 도전기.
지난주 4연패를 기록한 LG와 2연패 롯데의 주중 2연전 첫 경기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래리 서튼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마운드에 올렸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 후 지난 15일 생애 첫 선발 투수로 사직구장 마운드를 올랐던 나균안은 KT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경기 후반 불펜이 흔들리며 선발 첫 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1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의 표정은 비장했다. 1회초 2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4번 타자 라모스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나균안은 경기 초반 타선의 득점 지원 속 3대0 리드 상황에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문제는 제구였다. 1회와 2회를 28개의 투구 수로 마친 나균안은 3회와 4회 1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54개 투구 수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결국 실점하며 3대2,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나균안은 5회 라모스에게 동점포를 허용하며 첫 승의 기회는 다시 한번 날아갔다.
4.1이닝 8피안타 1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한 나균안은 제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몸소 느꼈다. 최고 구속 144km 직구로 1군 타자들을 상대해서 이기려면 제구가 더 정교해야 한다.
롯데는 팽팽한 승부 속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LG 유강남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이제는 투수 나균안으로 제2의 야구 인생 시작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한 나균안은 결국 5회 라모스에게 동점포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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