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쌓였던 마음의 짐을 역전 적시타와 함께 날려버린 LG 포수 유강남.
롯데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26일 사직구장에 도착한 LG 선수단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20일 NC전 패배 이후 SS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를 기록한 LG. 그라운드에 나온 LG 선수들은 평소 홈팀 선수들과 친근하게 나누던 인사도 건너뛰고 외야로 향했다.
연패 기간 중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던 LG 포수 유강남은 3대0으로 뒤지고 있던 3회초 1사 1,2루 적시타를 시작으로 5회초 1사 롯데 선발 나균안을 강판시키는 안타를 날리며 연패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3대3 팽팽한 동점 상황. 9회초 2사 2,3루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147km 초구를 노린 유강남의 타구는 2루수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가 됐다. 1루를 향해 힘차게 달린 유강남을 베이스를 밟은 뒤 더그아웃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21일 SSG전 9회말 자신의 판단 미스로 경기를 내주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유강남은 그동안 쌓여 있던 모든 걸 털어버리듯 기뻐했다.
역전 적시타가 나오자 류지현 감독도 유강남을 향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9회말 LG 마무리 고우석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연패를 끊자 포수 유강남은 누구보다 기뻐하며 밝게 웃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내리는 빗속 147km 초구를 노린 LG 유강남
"제발"
'간절한 마음으로 타구를 바라보는 순간'
'역전타를 허용 후 고개 떨군 롯데 마무리 김원중과 기뻐하는 LG 유강남'
'내가 해결했다'
'9회말 고우석이 이닝을 끝내자 누구보다 기뻐하는 포수 유강남'
'4연패를 끊는 순간 주장 김현수와 함께 세리머니'
'선수단 모두 마음이 심했을 포수 유강남을 향해 박수'
류지현 감독 "강남아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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