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특급 에이스 원태인이 7승의 문턱에서 두경기 연속 삐끗하고 말았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에도 초반 6승을 달리다 리그 중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내리 8연패 했었다.
올해도 평균자책점 1점대를 찍으면서 6승까지 질주했지만. 최근 선발 두 경기에서 대량 실점아며 부진했다.
상승세를 타던 원태인은 지난 19일 대구 키움전에서 박동원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7실점 했다.
키움전 이전까지 한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맞았다.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치솟았다.
원태인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 했다.
원태인은 1회부터 흔들렸다. NC 타자들이 원태인의 볼을 배팅볼 치듯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준 후, 평범한 보내기 번트 타구를 긴장한 듯 놓치고 말았다.
수비 실책으로 흔들린 원태인은 후속 타자에게 볼넷까지 내주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원태인은 타석에 들어선 '백전노장' 양의지에게 그랜드슬램을 헌납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리그 역대 포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양의지는 또 삼성을 상대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피렐라와 구자욱의 센스넘치는 주루플레이로 NC를 추격했지만 초반 내준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3대6으로 패했다.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도 원태인은 선발로서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5회까지 95구를 던졌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김태군을 범타로 잡았다. 투구수 98구. 최고구속은 148㎞였다.
6회 1사 후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온 원태인은 또 한 번 패전투수가 됐다.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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