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결정적인 순간 판단 미스로 홈에서 태그 당한 뒤 한동안 고개를 떨군 롯데 마차도.
주중 2연전 첫 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롯데가 27일 경기도 내주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4회말 2사 2루 롯데 지시완의 타석 때 나왔다.
1대1 동점 상황. LG 선발 정찬헌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4구째 126km 커브가 포수 유강남의 블로킹을 맞고 뒤로 빠졌다. 그 순간 타석에 서있던 지시완은 팔을 돌렸고, 2루 주자 마차도는 달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3루 베이스를 지난 뒤 발생했다. 잠시 주춤한 마차도는 3루 주루 코치를 쳐다봤고, 그때 문규현 코치는 팔을 돌렸다. 역전을 노리며 다시 홈을 향해 몸을 날린 마차도는 정찬헌의 글러브에 태그 당하며 허무하게 아웃됐다.
홈에서 아웃된 마차도는 아쉬움 마음에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역전에 실패한 롯데와 달리 다음 이닝 LG는 홍창기의 역전 솔로포와 문보경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4연패 뒤 연승에 성공했다.
순간의 판단 미스로 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경기 종료 뒤 마차도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나섰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폭투 때 타석에 있던 지시완은 자신 있게 팔을 돌렸다
1대1 동점 상황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자 역전을 노리며 홈으로 달렸던 롯데 마차도
잠시 멈칫한 뒤 다시 속도를 올렸지만...
마차도를 미리 기다리고 있던 정찬헌
어떻게든 태그를 피해 몸을 던졌지만...
결과는 홈에서 태그 아웃!
무리한 주루로 역전 찬스를 날린 마차도는 고개를 떨궜다
지시완 "내가 지금 뭘 본거지?"
누구보다 무거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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