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구단이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발표했다.
유벤투스는 28일 오후(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합니다. 안드레아. 우리가 함께 만든 특별한 시즌의 끝에서 이것이 우리가 해야만 할 첫 단어입니다"라며 그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몇 달전 세계 축구의 아이콘 안드레아 피를로는 첫 감독으로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 일을 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고, 코로나 팬데믹 등 수많은 어려움 속을 헤쳐나갈 자신만의 방법들, 지식들이 필요했다. 피를로 감독은 감독으로서 눈부신 커리어의 첫 스텝을 시작했을 뿐"이라며 이어질 행보에 대한 덕담도 빼놓지 않았다.
유벤투스 선수로서 3번의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린 피를로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후임으로 2020~2021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옹에게 패해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리그에서도 인터밀란, AC밀란, 아탈란타에 이어 4위에 그쳤다. 아탈란타와 승점 78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 다득점에서 모두 밀렸다.
유벤투스는 "축구의 세계에서는 승리가 중요하기에 그 부분도 기억하고자 한다. 짧은 재임기동안 피를로의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슈퍼컵, 코파이탈리아, 2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감독으로서 그는 홈에서 놀라운 승리들을 기록했다. 이 모든 것, 용기와 헌신, 그가 날마다 보여준 열정, 마에스트로를 향해 우리의 감사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다가올 당신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는 이별의 헌사를 바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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