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포수가 4번을 친다. 그런데 잘 친다. (국내에서)제일 잘 친다. 두말할 나위도 없죠."
이동욱 감독이 '국내 최고 타자' 양의지의 가치를 새삼 되새겼다.
양의지는 올시즌 포수(79타석)보다 지명타자(85타석)로 더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지속적인 팔꿈치 통증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아무래도 '4번타자 양의지'의 가치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 포수는 든든한 백업 김태군이 있으니, 양의지는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28일 롯데 자이언츠 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양의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송구가 되면 좋은데, 지금으로선 고민이 많다. 어쨌든 타선의 무게감을 살리려면 양의지가 타격을 해줘야한다. 양의지가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다른 선수들 수비를 빼줄 수가 없다보니 힘든 상황도 있다. 일단 이번주까진 이대로 간다."
양의지의 정확한 상황은 어떨까. 양의지는 전날 원태인을 상대로 선제 만루홈런을 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중이다. 올시즌 타율 3할 6푼에 10홈런 OPS(출루율) 1.142. 5월만 놓고 보면 타율 3할9푼 6홈런 18타점 OPS 1.283의 초고공 비행이다. 팀 홈런(65개) 타점(239개) OPS(0.821) 전체 1위를 달리는 NC 타선의 핵심이다.
이 감독은 "아직 팔꿈치에 간헐적 통증이 있다고 한다. 다행히 타격에는 큰 지장이 없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타선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 입장에선 '4번타자 포수 양의지'가 최고 시나리오다. 포수가 4번을 친다. 그런데 잘 친다. (KBO리그에서)최고 잘 친다. 그 가치야 두말할 나위도 없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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