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맨시티 스타 데브라이너에게 공개 사과했다.
두 선수는 전날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중 몸싸움을 하다 데브라이너가 크게 다쳤다. 고의성은 없었지만 뤼디거에 맞아 데브라이너가 코뼈와 안면을 다쳤다. 데브라이너는 경기 도중 교체됐고, 맨시티는 0대1로 졌다. 첼시가 두번째 유럽 클럽 정상에 올랐다.
뤼디거는 3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데브라이너의 부상에 정말 미안하다. 물론 고의는 아니었다. 나는 이미 개인적으로 데브라이너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다시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와 다시 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과글에 첼시팬들은 환호했다. 대체적으로 "잘 했다" "좋은 제스처"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맨시티 간판 스타 데브라이너가 다쳤을 때 흥분한 맨시티팬들은 뤼디거에게 인종차별적 맹비난을 퍼부었다.
뤼디거는 짧은 휴식 이후 독일 A대표팀에 차출된다. 독일은 유로2020 본선에 출전한다.
데브라이너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 안녕, 병원에서 돌아왔다. 코뼈와 안면 골절이다. 지금은 괜찮다. 어제는 실망스러웠지만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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