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꽁꽁 묶인 팀은 4-7로 졌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을 1할9푼5리(133타수 26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휴스턴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 6안타 1실점 4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낚아올렸다. 김하성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로 나섰지만, 1회 4점 3회 3점을 잇따라 실점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이던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3루수 뜬공에 그쳤다. 모두 그레인키의 포심 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2-7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불펜투수 안드레 스크럽의 커터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
김하성으로선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 이후 13경기만의 홈런이자 시즌 16타점이다.
김하성의 홈런 이후 샌디에이고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휴스턴에 4-7로 패했다. 하지만 34승20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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