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축구 잘하니 따라오는 선물, 장기 계약.
첼시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귀요미' 은골로 캉테가 팀으로부터 새로운 장기 계약안을 선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첼시가 캉테에게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각)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 9시즌 만에 유럽 최고 자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결승골을 터뜨린 카이 하베르츠도 주목을 받았지만, 중원에서 강호 맨시티 공격진의 공세를 원천 봉쇄한 캉테가 이날의 MVP였다.
캉테는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 뿐 아니라 지난 시즌 통틀어 48경기에 출전했고,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리그 4위에 오르는데도 공을 세웠다.상황 역전이다. 2016년 레스터시티의 깜짝 우승을 이끌고 첼시에 입단한 캉테는 줄곧 팀의 핵심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 부임 후 전술상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전 횟수가 줄어들며 캉테의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캉테의 나이는 30으로 접어들었는데, 램파드 감독은 젊은 선수 위주의 팀 개편에 나섰다.
하지만 캉테 없는 첼시 중원은 상상하기 어려웠고,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그리고 팀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했다.
이에 대한 보상은 확실할 듯 하다. 캉테는 첼시와의 계약이 2년 남아있는 상황. 첼시는 우승 후 그를 둘러싼 어떤 추측도 나오는 게 싫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장기 계약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활동량이 많은 포지션이고, 30세가 넘는 시점의 선수에게 첼시가 장기 계약을 맺어준다는 건 그만큼 믿음이 크다는 뜻이다.
캉테는 2016년 이적 후 첼시에서 218경기를 뛰며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등 갖가지 우승 기록을 쌓아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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