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장항준 감독이 과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결혼 예물까지 희생, 92%의 어마어마한 감가상각을 체감했던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는 박지선, 정재민, 김상욱, 장항준, 윤종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물리학자 김상우 교수는 보석의 본질은 흙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땅의 8대 원소 O산소, Si규소, Al알루미늄, Fe철, Ca칼슘, Na나트륨, K칼륨, Mg마그네슘이다"며 "보석은 그 중 O산소, Si규소, Al알루미늄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소 한 개와 산소 두 개가 결합하면 수정이 되고, 수정이 만들어질 때 물이 조금 들어가면 오팔이 된다. 산소와 알루미늄이 합쳐진 알루미눔옥사이드에 불순물이 들어가면 보석이 만들어진다. 알루미눔옥사이드에 크롬이 들어가면 루비가, 배릴늄은 에메랄드가, 타이타늄은 사파이어가 만들어진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순수한 탄소 그 자체라고 했다.
김 교수는 "C탄소는 흑연 같이 검은색 그을음 상태로 존재한다. 그런데 탄소가 땅 속 깊이 들어가 압력을 받게 되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그래서 다이아몬드가 잘 탄다. 흑연이나 숯이 불에 잘 타지 않냐. 단지 타는 온도가 다를 뿐이다. 점화 온도라고 하는데 그 온도 이상이 되면 다 타서 이산화탄소가 되어 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장 감독은 "다이아몬드를 팔 때 되니까 너무 헐값이더라. 김은희 작가와 결혼할 때 천만 원짜리 다이아몬드를 샀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생활비가 떨어졌을 때 다이아몬드를 팔자고 했더니 김 작가도 좋다고 했다. 부푼 꿈을 안고 귀금속 매장에 갔는데 80만원을 부르더라"고 밝혀 모두를 웃프게 했다.
이에 김 교수는 "보석이 가치가 있으려면 스토리가 있어야한다. 진주가 비싼 보석이 아닌데 2018년에 412억에 낙찰된 사례가 있었다. 진주 보석 펜던트 하나인데 마리 앙투아네트가 가지고 있던 거다"고 말했고 장 감독은 "비쌀 수밖에 없네"라고 동의했다.
이때 윤종신이 장 감독에게 "김은희가 가지고 있던 건데. 다시 팔아. 팔았어?"라고 물었고 장 감독은 "팔았지. 그걸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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