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맥코비만에 공을 빠뜨리는 스플래시 히트를 쳐낼까.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 오라클파크를 찾는다. LA 에인절스가 1,2일 샌프란시스코와 인터리그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는 오른쪽 관중석 뒤가 바다다. 장외홈런을 치면 타구가 바다인 맥코비만에 빠진다. 이를 잡기 위해 배를 타고 기다리는 팬들이 있을 정도다.
배리 본즈가 현역 시절 맥코비만으로 많은 홈런을 날리면서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본즈가 장외 홈런을 많이 쳐 맥코비만으로 홈런을 보내는게 쉬운 것으로 보이지만 실레조는 외야에 역풍이 불어서 장외홈런까지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도류'로 메이저리그의 화제의 인물이 된 오타니가 이 맥코비만으로 홈런을 날릴 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아쉽게도 오타니에겐 기회가 별로 없다. 샌프란시스코의 홈인만큼 내셔널리그 제도로 지명타자가 없기 때문이다. 투수인 오타니가 아직은 야수로 뛰기 힘들다. 가끔 외야수로 나가는 모습이 있었지만 전문 외야수와는 수비 능력에서 차이가 크다.
따라서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2연전에선 벤치를 지키고 있다가 대타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대타로 나간 이후엔 외야수로 수비도 하면서 다음 타석도 노릴 수 있겠지만 선발이 아니기에 타격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지난해 오라클파크에서 2경기를 뛰었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인해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썼기에 오타니가 2경기 모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었다. 아쉽게 오타니는 9번의 타석에서 8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15호 홈런을 친 이후 4경기째 홈런 소식이 없다. 텍사스의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6개로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오타니는 3위를 기록 중.
오타니가 데뷔 처음이자 투수로서 첫 스플래시 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까. 기회는 이틀 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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