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발렌시아)이 소속팀과 아직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그대로 팀에 남아 마지막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1일자 보도에서 발렌시아에서 퇴단이 유력한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짚었다. 이 매체가 거론한 선수는 곤살로 게데스, 무크타르 디아카비, 데니스 체리세프, 제이손, 다니엘 바스 그리고 이강인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 극복 차원, 새 감독 선임과 맞물린 스쿼드 체질 개선 차원에서 기존 선수들을 정리할 거란 내용이다.
'아스'는 젊은 축에 속하는 이강인과 바스도 이적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강인에 대해선 "이강인은 2주 전 우리가 보도한 대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팀을 떠나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만약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클럽은 내년에 공짜로 풀리는 일이 없도록 올 여름 이적을 시키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강인은 오직 자신의 구미에 맞는 팀으로만 이적할 생각이다. 그렇지 않으면 남은 계약을 충족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발렌시아 지역지 등에선 당장 이강인이 떠날 것처럼 보도를 하지만, 2021~2022시즌 발렌시아에서 활약한 뒤 내년여름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생각도 품고 있다는 내용이다.
스포츠조선이 지난달 만난 이강인 사정을 잘 아는 축구인도 "이강인이 생각하는 거취 제1옵션은 발렌시아에 남은 것이다.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이강인은 유스 시절부터 머문 발렌시아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컵포함 27경기(리그 24경기)에 출전했다. 5월 초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된 뒤 보로 대행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기회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말 호세 보르달라스 전 헤타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편, 이강인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이승우(포르티모넨세) 백승호(전북 현대) 이동준(울산 현대) 정승원(대구 FC) 등과 함께 제주에서 소집훈련을 한다. 올림픽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 2연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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