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KIA전에서 9대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윤대경이 3이닝 무실점 역투했고, 타선에선 1회말 라이온 힐리가 결승타로 연결된 3타점 2루타, 하주석이 7회말 투런포로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외국인 선발 투수 상대 44⅔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한화는 모처럼 타선이 제 몫을 하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8위 KIA에 0.5경기차로 따라 붙게 됐다. KIA는 선발 투수 애런 브룩스가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타선 침체 속에 고개를 숙였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최원준(우익수)-김태진(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정훈(지명 타자)-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날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힐리(1루수)-김민하(우익수)-장운호(중견수)-허관회(지명 타자)-조한민(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한화가 1회말 4득점 빅이닝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루에서 하주석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힐리가 브룩스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면서 3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장운호가 우선상 2루타를 만들면서 1점을 추가, 4-0이 됐다.
KIA는 5회초 추격점을 뽑았다. 4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한화 김범수를 상대로 박찬호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만든 2사 1, 3루에서 터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면서 추격점을 얻었다. KIA는 이정훈이 볼넷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구원 등판한 한화 주현상에게 황대인이 땅볼에 그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한화는 6회말 힐리의 좌중간 안타와 김태진의 송구 실책으로 김민하가 출루하며 잡은 무사 2, 3루에서 장운호가 유격수 강습 적시타를 만들면서 1점을 더 추가, 5-1로 다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브룩스는 결국 7회말 김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7회말 김현수를 상대로 정은원이 볼넷 출루하며 만든 1사 1루에서 하주석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8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선 노수광까지 우월 솔로포를 뽑아냈고, 이도윤의 1타점까지 보태 승부를 결정 지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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