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데뷔 20년만에 '푸른피'로 갈아입은 앨버트 푸홀스(LA 다저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디펜딩챔피언' 다저스가 부상병동 탈출을 외치고 있다.
SB네이션의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이번 주말부터 다저스 로스터 재건이 시작된다"고 예고했다.
이미 코디 벨린저와 잭 맥킨스트리가 복귀했고, 여기에 AJ 폴락, 토니 곤솔린, 지미 넬슨 등이 차례로 돌아온다. 필승조 브루스다 그라테롤 역시 다음주중 복귀가 유력하다.
40인 로스터가 빼곡해진다. 푸홀스와 쓰쓰고 요시토모의 입지가 위험해보이는 이유다.
다저스 입단 전까지 두 선수는 사실상 '빅리그 생존불가'로 여겨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들을 영입해 부상자 투성이 로스터에 적게나마 무게감을 더해왔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다르다. 두 선수가 다저스 입단 후 썩 좋은 성적을 낸 것도 아니다. 푸홀스는 타율 2할3푼7리(38타수 9안타)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1을 기록중이다. 막강한 장타율(0.526)을 기반으로 OPS 0.8을 넘겼다.
LA 에인절스 시절보다는 낫지만, 제한적인 포지션을 감안하면 썩 좋은 성적이라 보긴 어렵다. 타구 속도, 헛스윙율 등을 살펴봐도 눈에 띄는 지표가 없다. 700홈런을 향한 열망을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지만, 아직 통산 홈런 갯수는 670개에 불과하다.
쓰쓰고는 더 심각하다. 바닥인줄 알았던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보다 지하실로 파고들어가고 있다. 다저스 입단 후 타율 1할3푼(23타수 3안타) 홈런 없이 2타점 12삼진 3볼넷 OPS 0.361의 참담한 기록을 내고 있다.
다저스는 올시즌 31승22패(승률 0.585)로 내셔널리그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전체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같은 지구라는 것. 전교 3등인데 우리 반에 전교 1, 2등이 같이 있는 모양새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1위 샌디에이고에 2.5경기 차이로 따라붙은 상황. 부상자들의 복귀로 탄력을 받을 경우 디펜딩챔피언의 면모를 갖추는 것도 머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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