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해방 라이프! 만족도 100%!"
1일 오후 JTBC는 새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은정CP, 홍인기PD, 장윤정, 이종혁, 허재, 윤혜진, 붐이 참석했다.
'해방타운'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 육아와 가족 부양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입주자 네 사람의 4인 4색 해방 일지가 '찐 기혼'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정 CP는 "시작은 장윤정 씨의 아이디어였다. 장윤정 씨가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텐데, 우리나라 방송인들 이런 거 안 만들고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저희가 그 아이디어를 냉큼 집어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까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프로그램의 탄생 계기를 설명했다.
장윤정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같이 방송을 하다가 종영이 돼서 우리끼리 얘기를 하다가 '다음 방송에서 좋은 자리에서 만나면 되잖아요'하다가 '이런 프로그램 있으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하면서 혹시 제가 다른데에서 하거나, 이분이 다른 분과 할까봐 그 자리에서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면서 얘기를 했다. 이게 이렇게 성사가 됐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혼자만의 시간이 부족했던 기혼자들의 '해방'을 돕는다는 의미의 '해방타운'이기에 출연자들의 출연 계기 역시 궁금해졌다. 이종혁부터 허재, 윤혜진, 장윤정까지 "혼자만의 시간이 없었는데, 뭔가를 혼자 혼자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를 지켜보는 '해방타운'의 관리자 붐은 "프로그램 얘기를 듣자마자 이분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해방타운에서 어떻게 즐길지 궁금했는데 사람마다 버튼이 있더라. 방송의 모습이 아니라 '나 자신'의 모습이 나와서 즐겁게 보고 관리를 했다. 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이분들의 평소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으실 거다. 장윤정 씨는 그동안 무대 위에서 선배로서 트로트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엄마로서 모습을 보여줬는데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의 아주 귀여운 모습들이 나와서 보면서 설레고 떨리고 그랬다. 보면서도 촬영이 아니라, '해방타운'에서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방타운'의 목표는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한 사람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되찾으며 '진짜 나'를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안방에도 긍정적인 의미를 더한다는 것. 김 CP는 "결혼도 아이를 낳는 것도 개인의 선택인데, 그 선택을 내리기 전에 누구나 좋은 면만 보고 밝고 희망차게 선택하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결혼도 그렇고, 육아도 그렇고, 해보지 않았던 것들이니 몰랐던 사실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굉장히 많이 놀란다. 그리고 굉장히 본인들이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던 것은 나뿐만 아니라 '내 배우자도 같다'는 생각을 못한다. 내 현실과 삶에 지쳐서. 처음에 본인이 결혼을 하고 싶었던 내 남편, 와이프의 웃음과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배우자에게 그 웃음을 돌려주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가져보시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해방타운에 입성한 멤버들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의 만장일치 100점. 윤혜진은 "현재까진 무조건 100점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일단 다 할 수 있고, 사고 싶은 것도 가족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살 수 있다. 아이가 없으니 즉각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바로 할 수 있다. 그런 게 너무 좋고, 기획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허재는 "저도 만족도는 100점이지만, 아직 해보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100점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생활을 해야 하는데, 버킷리스트를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걸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살면서 생각이 나는 대로 생활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저도 허재 감독님처럼 일단 입주할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해방타운'이 장수프로그램이 돼야 하는 이유가 뭐냐면, 100점을 채우려면 계속 뭔가를 해야 한다. 해방감을 계속 느껴야 한다. 계속 채워가면서 100점을 풀로 채울 수 있는 프로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장윤정은 "저는 90점이다. 더 쉬고 싶은데, 방송이란 강박 때문에 자꾸 혼잣말을 하게 된다. 혼자 설명하고 독백을 하는데, 그게 약간 피곤하지만 그걸 빼고는 완전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해방타운'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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