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비아이가 컴백 심경을 밝혔다.
비아이는 1일 자신의 SNS에 새 앨범 수록곡 두곡을 언급,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우선 '그땐 내가(Then)' 제목을 적은 뒤에는 "내가 뭐라고. 나 같은 놈이 뭐가 예쁘다고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응원해주고 그 어려운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로해주고 던져지는 돌들에 덜 맞을 수 있도록 지켜주는 분들. 애매하기만 한 사랑보다는 내가 꼭 의리 지키겠다. 덕분에 한걸음 내딛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음 생(Re-Birth)'을 적은 뒤에는 "그저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비아이는 이날 오후 6시 첫 번? 솔로 정규앨범 '워터폴(WATERFALL)'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해변'은 감미로우면서도 캐치한 건반 사운드 위에 덧붙여진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더불어 비아이의 눈물 연기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긴 꿈' '넘' '꿈결' '플로우 어웨이' '헬프 미' '역겹겠지만' '스테이' '비 온 뒤 흐림' '그땐 내가' '다음생'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또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하이와 에픽하이 타블로가 각각 '긴 꿈'과 '스테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이번 앨범은 비아이가 데뷔 7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이자, 마약파문으로 아이콘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 뒤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라는 점이다.
공익제보자 한 모씨는 2016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을 진술했으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을 불러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 회유했고 비아이에 대한 경찰조사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양현석과 비아이는 일련의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비아이는 향후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대마초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활동 기지개를 켰다.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레이블 131을 설립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또 기부앨범을 내고 수익금을 국내외 긴급구호 아동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했다.
결국 차가운 여론을 뒤집지 못한 채 비아이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의리 지키겠다"는 그의 다짐이 통할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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